美 하원, 7870억弗 경기부양안 승인(상보)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9.02.14 04:44

상원 표결 후 오바마 사인만 남아

7890억달러 규모의 단일 경기부양책이 미국 상원에 이어 하원을 통과했다. 이로써 경기부양안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사인만 남겨두게 됐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찬성 246표, 반대 183표로 787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다시 상원으로 보내져 표결을 거친 뒤 오바마 대통령의 최종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상원에서는 이미 한번 표결을 거쳤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법안은 통과될 전망이다.

미국 상원은 당초 838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을 승인했으나 지난 11일 하원 및 백악관과 조율을 거쳐 7890억달러 규모의 단일 경기부양책에 최종 합의했다.


789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 자금의 35%는 감세에 사용되며, 나머지 65%는 연방정부의 재정지출에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이번 부양안에는 보호주의 무역 논란을 낳고 있는 '바이 아메리칸' 조항도 포함됐다.

바이 아메리칸 조항은 공항, 교량, 댐, 운하,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 건설시 미국산 제품을 우선 사용토록 규정하고 있다. 단 캐나다, 유럽연합(EU), 일본 등 세계무역기구(WTO) 국제정부조달협정 가입국들은 예외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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