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소비자신뢰..28년來 최저 추락(상보)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9.02.14 00:36

56.2로 예상 크게 하회..28년래 최저 수준 근접

미국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28년래 최악 수준으로 추락했다.

감원한파와 임금삭감 등으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미시간대학은 13일(현지시간)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6.2를 기록, 월가의 예상치인 61.0을 크게 밑돌았다고 밝혔다. 1월에는 61.2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기록한 28년만의 최저치(55.3)에 근접한 수준이다.


1982년 이후 가장 긴 침체로 357만명이 일자리를 잃는 등 경기한파가 이어지면서 소비 심리도 꽁꽁 얼어붙은 모습이다.

미 의회가 789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합의했지만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신뢰가 떨어지면 소비 지출이 줄어 경기 침체에 큰 타격을 준다. 실업률이 오르고 주택 압류가 증가하면서 미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는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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