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관계자는 "최대 채권금융기관인 메리츠화재가 오늘 매각 주간사를 선정했다고 통보해왔다"며 "채무유예 시한이 다음달 13일까지라는 점에서 업무진행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C&중공업은 지난 연말 워크아웃 업체로 선정됐으나, 채권단 내 신규자금 지원에 관한 이견이 벌어지면서 퇴출이 거론됐다. 그러나 메리츠화재가 채권단에 해외매각을 제안하면서 워크아웃이 유지되는 중이다. 워크아웃 유예기한인 3월13일까지 매각이 이뤄지지 않으면 법정관리 혹은 청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메리츠화재는 해외펀드 2곳과 C&중공업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한 상태다. 인수후보는 워크아웃이 만료되기 전까지 100억원을 예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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