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 뼈 줄기세포치료제 국제학술지 등재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2.13 09:30

BMC저널에 오스론 임상3상연구 논문 등재

세원셀론텍은 13일 세계 최초 뼈형성 성체줄기세포치료제 오스템(제품명 ‘오스론)의 안전성 및 유효성이 국제권위 학술지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세원셀론텍에 따르면 이번 논문은 의학저널 ‘BMC Musculoskeletal Disorders(근골격계 장애)’에 발표됐다.

이 논문은 ‘오스론’의 다기관(가톨릭대, 건양대, 단국대, 연세대, 인제대) 제3상 임상시험을 수행한 결과를 통해 ‘오스론’의 뼈 형성촉진 및 치료효과를 증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논문에 따르면 뼈 형성이 부진한 환자에 대해 ‘오스론’을 이식한 후 뼈조직 형성효과를 심도 있게 관찰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 ‘오스론’을 이식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오스론’을 이식한 치료군이 유의하게 보다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으며 부작용은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장재덕 세원셀론텍 박사는 "성체줄기세포치료제에 관한 연구는 많았지만, 환자를 대상으로 정식 임상시험을 통해 상용화 단계에 성공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며 "앞으로 ‘오스론’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영국을 비롯한 7개국에 동시 공급되며 RMS Bionet(재생의료시스템 바이오네트워크)을 더욱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스론’은 이미 유럽 CE인증을 획득해 국제공인을 받은 바 있으며, 국내에서도 임상시험을 끝내고 막바지 품목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논문의 교신저자인 김석중 교수(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정형외과)는 “환자 자신의 뼈형성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오스론’은 뼈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매우 안전하고 유효한 치료제로 평가된다”며 “제품화에 목적을 두고 인체를 대상으로 세계최초의 뼈세포 치료를 시행했다는 점, 그 결과 부작용 없이 유의한 치료효과를 증명했다는 점이 세계 유수 저널로부터 주목 받고 있는 주요배경일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번 성과에 대해 영국 등 해외 의료진도 큰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영국 왕립정형병원(RNOH) 정형외과 과장 데이비드 마쉬 박사(prof. MD. David Marsh)는 “골절이나 다른 정형외과 질환에 대한 치료법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RMS Bionet(재생의료시스템 바이오네트워크)이란, 성체줄기세포와 바이오콜라겐 기술을 기초로 국제적인 공인(CE)을 거쳐 세계 최초로 공동구성, 유일하게 활성화된 세포치료 네트워크다.

한국의 세원셀론텍을 주축으로 현재까지 영국, 네덜란드, 폴란드, 일본, 인도, 이란 등 세계 7개국이 참여해 재생의료(관절염, 골재생, 지방재생, 피부재생, 제대혈은행) 사업을 운영하며 대상환자의 치료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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