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선 지켜지면 종목장세 펼쳐질 것

머니투데이 김주연 MTN 기자 | 2009.02.13 09:37

[MTN장철의마켓온에어]펀드매니저가 말하는 오늘장

장철/ 오늘장에 대한 펀드매니저들의 시각을 알아봅니다. 김주연 기자~ 먼저, 어떤 주제들로 설문을 했는지부터 알려주시죠.

김주연// 네,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는 금요일입니다.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도 펀드매니저들의 시장에 대한 생각, 들어봤는데요, 먼저 주제부터 확인 해보겠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상하 양원이 합의한 경기부양책의 규모가 축소된데다 금융구제안의 효과에 대한 회의론이 다시금 번지며 장 중 낙폭을 크게 키웠습니다. 하지만 정부에서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한 지원을 내 놓을 것이란 보도가 나온 이후 낙폭을 대부분 줄여 혼조세로 마감했는데요, 종 잡을 수 없는 투심에 최근 뉴욕 증시는 연일 이렇게 종 잡을 수 없는 불안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최근 같은 미 증시 흐름을 보며,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변수는 어떤 것이 있을지 펀드매니저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어제 원달러 환율은 지난 12월 9일 이후 두 달여만에 다시 1400원대로 뛰어올랐습니다. 외국인도 이번 주 들어 연일 매도로 대응하며 개선되는 듯 했던 수급 상황에 대한 전망을 다시 어둡게 하고 있는데요, 향후 국내 증시 전망, 어떻게 보고 있는지 그 의견, 들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종목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장세에서 투자자들은 어떤 종목에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지도 물어봤습니다.

장철/ 새벽 미증시가 장초반 폭등 후 막판 모기지대책에 대한 기대로 낙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지만 최근 불안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미증시의 현 위치와 향후 관전포인트는 무엇이라 보던가요?

김주연// 네,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실망감, 또 우려감이 뒤섞이며 뉴욕 증시는 연일 종잡기 힘든 흐름입니다.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미 증시 흐름을 제대로 따라가 볼 수 있을지 들어봤는데요,

먼저 마이에셋자산운용의 김우식 팀장은 향후 미국 증시에서는 금융안정계획에 대한 보완책이 어떤 방향으로 나오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지수가 다시 전저점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계속해서 염두에 둬야 할 것이란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현대인베스트자산운용의 김영배 팀장은 경기 악화라는 현실적인 문제와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감 사이에서 지수가 불안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란 설명을 보내주셨는데요, 앞으로도 이런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정책효과가 가시화되고 주택 시장이 되살아나는 신호가 나온다면 시장도 안정을 찾게 될 것이란 전망 해주셨습니다.

장철/ 불안한 미증시와 더불어 매도로 돌아선 외국인,다시 상승하는 환율 등, 금주 들어선 국내증시가 지난주와 정반대의 상황에 처하며 나흘째 하락했는데요. 앞으로 우리 증신, 어떤 흐름을 보일까요?


김주연// 네, 말씀하신대로 수급 상황이나, 환율, 해외 증시 등 국내 증시 주변 여건이 다시 악화되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향후 국내 증시 흐름은 어떨지 펀드매니저들의 전망을 들어봤는데요,
먼저 현대인베스트자산운용의 김영배 팀장은 미 증시와의 연관성을 따져봤을 때 국내 증시가 혼자 올라가긴 힘든 상황이라며 중국에 대한 의존도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중국 시장이 살아나거나 미 증시가 안정을 찾게된다면 코스피도 1200선에서 안착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 해 주셨습니다. 박스권 내에서 등락이 거듭되는 상황이긴 하지만 상단인 1250선, 하단인 1100선은 지켜낼 것이란 의견도 덧붙여 주셨습니다.

마이에셋자산운용의 김우식 팀장은 한은이 금리인하를 대폭 단행했지만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보여주는 회사채 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어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채 매입 가능성과 맞물려 회사채 금리가 떨어지고 안정을 찾는다면 코스피 역시 1200선 돌파가 가능할 것이란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이 1200선을 돌파하게 될 경우 1300선까지도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 해주셨는데요, 덧붙여서, 현재는 저점을 높이고 있는 과정이라고 본다며 하단은 1000선 정도가 지지될 것이란 의견도 전해주셨습니다.

장철/ 지수는 약세지만, 종목별 장세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어떤 대응을 주문하던가요?

김주연// 네, 지수 흐름과는 상관없이 종목별로, 업종별로는 개별 재료에 따라 크게 오르기도, 크게 내리기도 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의 대응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도 들어봤습니다.

먼저 현대인베스트자산운용의 김영배 팀장은 최근 오르고 있는 정책 수혜주나 개별 종목들의 경우 밸류에이션을 따질 수 없거나 상당히 고평가돼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종목들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보유하기보다 단기적인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단 의견을 전해주셨습니다. 향후 시장이 안정을 찾게 된다면 대형주 위주의 대응에 나설 것도 조언해 주셨습니다.

마이에셋자산운용의 김우식 팀장은 일단 1100선이 지켜진다면 종목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중국 관련주와 정책 수혜주에 대한 관심은 유효하다는 의견을 보내주셨는데요, 하지만 코스피 1200선이 돌파될 경우에는 역시 대형주나 은행주에 대한 접근이 보다 바람직할 것이란 의견도 덧붙여 전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펀드매니저가 말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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