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기, 하반기 회복도 불투명"-WSJ조사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2.13 04:47
미국 경제가 하반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게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전망이었다. 하지만 월가를 중심으로 하반기 회복도 힘들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이 월가의 이코노미스트 52명을 대상으로 경기전망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들은 1분기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6%로 곤두박질 칠것으로 예상했다(평균치 기준). 지난해 9월 조사때만 해도 성장률 전망 평균치는 1.2%였다.

2분기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5%로 집계됐다. 3분기들어서는 0.7%, 4분기에는 1.9%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5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올 연말까지 마이너스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가운데 한명인 BNP파리바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브라이언 파브리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성장 전망 예상치는 후행적"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미국에서 매달 18만3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부양책이 집행되지 않을 경우 매월 신규 실업자수는 27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실업률은 현재 7.6%에서 연말 8.8%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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