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측은 이혼소송과 관련 "이 전무의 개인적인 가정사의 내용까지 회사에서 알 수는 없는 일이다"며 "코멘트할 사안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 출장 중인 이 전무의 조기 귀국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지난 6일 미국 AT&T 모바일 초청으로 출국해 이 회사 경영진 및 애플 경영진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건희 전 삼성회장의 갑작스러운 입원이 이번 이혼소송제기의 충격에 의한 것이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공교롭게 두 가지 일이 동시에 벌어져 그렇게 오해할 수 있으나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이 전무의 부인이자 대상그룹 임창욱 회장의 장녀인 세령씨가 위자료 10억원과 재산분할, 자녀 양육권 등을 요구하며 지난 11일 이혼 소송을 냈다. 법원은 이 전무 사건을 가사4부에 배당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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