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16만명 식수난 해소에 최고1300억지원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9.02.12 16:06

환경부, 자체예산 503억에 예비비 최고 805억 지원책 발표

환경부가 전국 888개 마을에서 15만8534명이 겪고 있는 식수난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 1335억원의 재정을 투입할 계획을 발표했다.

환경부는 12일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열린 '가뭄대책 관계기관 차관회의'에서 생활용수 공급대책과 관련한 대책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환경부는 이미 지난 6일 가뭄지역 관정개발을 위해 50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환경부는 총 3차의 관정개발을 위해 이미 314억원을 지원했고 내주 중 다시 97억원의 예비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는 또 3월 이후에도 가뭄이 지속될 때를 대비해 전국 1055개소에 다시 관정을 뚫기 위한 예비비 394억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환경부는 향후 발생할 가뭄에 대비해 △1조7000억원을 투입해 가뭄이 심한 9개소와 기타 4개소에 연간 총 1900만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식수전용 저수지를 개발하고 △6조2000억원을 투입해 노후 수도관 2만8000㎞를 개량, 그냥 새나가는 수돗물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빗물 이용과 중수도시설, 하수처리수 재이용 등 향후 물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물 재이용 촉진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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