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파코 4월 상장 재추진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9.02.12 14:06
STX그룹의 엔진부품 업체 STX엔파코가 오는 4월 코스피시장 상장을 재추진한다. STX엔파코는 지난해 12월 상장을 추진했으나 시황 악화를 이유로 연기했었다.

STX그룹 관계자는 12일 "STX엔파코의 코스피시장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STX그룹은 지난해 12월23일 STX엔파코를 코스피시장에 상장시킬 계획이었으나 수요 예측 결과 증시 침체로 인해 공모가격이 원하는 수준에 못 미치자 상장 신청을 철회했다.

그러나 최근 코스피지수가 1100대 후반에서 횡보하며 안정세를 보이자 상장을 다시 추진키로 결정했다. STX그룹 관계자는 "STX엔파코의 상장 시기를 더 미루더라도 큰 실익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공모 규모는 최대 410억∼48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STX그룹은 STX엔파코를 상장시키면서 공모 방식으로 신주 230만주(액면가 2500원)를 발행할 계획이다. 현재 발행주식 2000만주의 11.5%에 해당한다. STX그룹 측은 STX엔파코의 공모가격으로 주당 1만8000원∼2만1000원을 희망하고 있다.

STX엔파코는 지난 2001년 6월 STX의 디젤엔진소재 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만들어진 업체다. 현재 STX엔진이 지분 51%의 최대주주로 있다. 지난 2007년 매출액 7021억원에 영업이익 631억원, 당기순이익 37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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