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PR 압박에 후퇴, 외인 현선물 '팔자'

머니투데이 황숙혜 기자 | 2009.02.12 13:48

PR 순매도 5500억..20p 내린 1170선

프로그램으로 매도 물량이 대량 쏟아지며 코스피 지수 낙폭이 확대됐다. 외국인이 지수선물을 7000계약 순매도 중인 가운데 시장 베이시스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옵션만기일인 12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1170선에서 등락, 전날보다 20포인트 떨어졌다. 지수는 금융통화위원회의 0.5%포인트 금리 인하 후 낙폭을 좁히며 1190에 근접했으나 프로그램 매도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되밀렸다.

외국인이 현선물을 동반 순매도하고 있다. 장중 외국인은 지수선물을 6200계약 순매도했고 코스피시장에서도 1200억원 매도우위다. 반면 개인은 현물을 7000억원 이상 사들였고 선물을 3500계약 순매도했다. 기관은 지수선물을 1만계약 가까이 순매매수하고 있다.

개인의 공격적인 '사자'를 배경으로 소형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는 반면 프로그램 영향이 높은 대형주 약세가 두드러진다. 포스코가 3% 내렸고 KB금융과 신한지주가 4% 이상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1% 이상 하락했고, 현대차와 KT&G가 각각 2.3%, 1.1% 내림세다.


시장 베이시스가 0.10 내외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차익거래로 3600억원 가량의 매물이 쏟아졌다. 비차익거래도 2000억원 가까이 순매도를 기록, 프로그램으로 5500억원 이상의 매물이 출회됐다.

시장 전문가는 최근 베이시스 0.4~0.5에서 차익거래 매수 물량이 유입됐기 때문에 보합권에서 매수차익거래 잔고의 청산이 활발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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