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경제 극복위해 시장 신뢰 회복 최우선"

"사실은 사실대로 알리고 정책 일관성 유지하겠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향후 경제 극복을 위해 정책에 대한 시장 신뢰를 회복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첫 당정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사실은 사실대로 알려 협조를 구하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팀과 팀워크를 강화하고 비상시국인 만큼 흔들림 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수시로 의원들과 대화하며 산적한 경제난을 풀어가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남대문 시장과 성남인력 시장 등 재래시장을 돌았다"며 "국민들이 피부로 느낀 어려움은 우리가 알고 있는 지표상 숫자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 정책 최우선은 일자리 유지와 창출에 둬야한다"며 "청년 실업자와 실직자 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조기 추경을 통해 내수를 진작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해야한다"며 "신용보증기금을 한시적으로 강화해 중소기업의 현금유동성을 확보해주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취약계층에 대한 경제 사회 안전망을 확충해 나가겠다"며 "원상회복이 가능하도록 적기에 목표에 가장 적합한 정책 수단을 동원해 한시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내수진작을 위해 GDP의 6%를 차지하는 서비스산업 특히 교육, 의료, 관광 부분에 대한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