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4G 통신시장 선점 나선다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9.02.12 11:00

16일 'MWC 2009'에서 모바일 와이맥스·LTE 등 4G 기술력 뽐내

삼성전자가 기술력을 앞세워 4세대(4G) 이동통신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09'에서 4G 이동통신 표준기술로 유력한 양대 후보기술인 모바일 와이맥스와 LTE를 동시에 선보이며, 4G 시장 선점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우선 '모바일 와이맥스 유비셀'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모바일 와이맥스 유비셀은 모바일 와이맥스, 즉 와이브로를 가정용 통신기지국인 펨토셀에 적용한 소형 통신장비로, 가정 및 소규모 사무실 등 실내에서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도심 등 인구 밀접지역에 적합한 대용량 기지국인 'U-RAS 프리미엄'부터 가정 및 소규모 사무실 등에 적합한 '모바일 와이맥스 유비셀'까지 다양한 모바일 와이맥스 장비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또한 삼성전자는 한층 강화된 모바일 와이맥스 단말기 라인업도 공개한다. 10.92cm(4.3inch) 풀터치스크린과 쿼티(QWERTY)자판을 장착한 슬라이드 타입의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MID)'를 비롯해 모바일 와이맥스/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듀얼모드 풀터치스크린 스마트폰, 모바일 와이맥스를 내장한 다양한 넷북과 노트북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이번 전시회에서 4G의 또 다른 후보기술인 LTE를 공개 시연한다.

삼성전자는 특히 최근 확정된 LTE 표준을 반영한 시스템과 단말기를 이용해 주문형비디오(VOD)와 인터넷전화(VoIP)를 시연할 예정이다.

이번 시연에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LTE 단말 모뎀칩을 탑재한 풀터치스크린 스마트폰과 데이타카드 타입 LTE 단말이 사용된다. 또 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기지국과 코어장비로 구성되며, 다른 업체 장비와의 연동도 구현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중안테나기술(MIMO) 등 4G 핵심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4G 이동통신 토털 솔루션을 갖춰, 모바일 브로드밴드 시장의 주도권을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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