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대가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에 제출한 '2009학년도 서울대 최초합격자 출신 고교별 현황'에 따르면 가장 많은 합격자를 낸 고교는 서울과학고로 94명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예술고(90명), 대원외고(62명), 한성과학고(50명), 한국외대부속외국어고(44명), 선화예술고(39명), 상산고(28명), 경기과학고·한국과학영재학교(26명), 국악고(24명) 등이 상위 10위에 들었다.
10년 전인 1999학년도만 해도 상위 10위 안에 일반고가 4곳이 포함됐지만 올해는 한 곳도 없었다.
상위 20위권에는 대일외고(23명), 명덕외고·휘문고(21명), 민족사관고·인천과학고·한영외고(19명), 경남과학고(18명), 세화고·포항제철고(17명), 강서고·경기북과학고·세광고·안산동산고·안양외고(16명)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일반고는 휘문고, 세화고, 강서고, 세광고, 안산동산고 등 5곳이었으며 공립학교 중에서는 경기고와 서울고가 14명으로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했다.
서울대에 1명 이상 합격자를 낸 전국의 고교는 모두 963개교로 2008학년도보다 35명이 많았다. 이는 지역균형선발전형 및 기회균형선발 실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서울(36%), 경기(16.7%) 등 수도권 지역이 절반 넘게 차지했고 부산(5.9%), 인천(4.9%) 등이 뒤를 이었다.
외고, 과학고, 예술고 등 특목고 출신 합격자 비율은 23.9%로 지난해(21.7%)보다 조금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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