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F, 전체 펀드 비중 30% 돌파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 2009.02.12 08:02

[펀드플로]10일 2.1조 유입 총 116조 넘어

전체 펀드에서 머니마켓펀드(MMF)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06년 6월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갈 곳 잃은 시중 부동자금들이 MMF에만 몰린 탓이다.

12일 금융투자협회 및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MMF에는 또 다시 2조1550억원의 뭉칫돈이 유입됐다. 전일 2885억원이 빠져나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 같았던 MMF의 자금쏠림 현상이 재개된 것이다. 이에 따라 MMF 총 설정액은 116조4306억원으로 늘어나 전체 펀드 설정액(388조721억원)의 30%를 차지했다.

이날 MMF를 제외한 다른 펀드 유형에서는 모두 자금이 빠져나갔다. 국내 주식펀드에서는 419억원이 유출됐다. 특히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순수 국내 주식펀드의 경우 이날도 541억원이 빠져나가 5거래일 연속 자금유출을 기록했다.

이밖에 해외 주식펀드 36억원, 혼합형펀드 1265억원, 채권형펀드 973억원, 파생상품펀드 60억원, 재간접펀드 12억원이 각각 빠져나갔다.


펀드별로는 국내 주식펀드의 경우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 2(CLASS-A)'의 설정액이 36억원 감소했고,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 29억원,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 1' 23억원, 'PCA베스트그로쓰주식I- 4' 21억원,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 2' 20억원 각각 줄었다.

해외 주식펀드에서는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1'의 설정액이 11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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