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61달러(4.3%) 급락한 35.94달러로 마감했다. 마감가격 기준으로 지난달 15일 이후 최저치이다.
미 에너지 정보국은 이날 미국의 원유 재고가 지난주말 현재 전주대비 470만배럴 증가한 3억5080만배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초과한 것이다.
선물계약에 따른 현물 인도장소인 오클라호마 쿠싱의 저장량은 3490만배럴로 증가, 사상 최대치에 달했다. 쿠싱의 저장용량 부족에 따른 비용증가 우려로 매도 포지션이 늘어난 점도 유가 급락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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