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영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7만3800명이 새로이 실업수당을 청구했다. 이에 따라 전체 실업수당 청구자수는 123만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1999년 7월 이후 최대 규모다.
영국의 고용 감소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만 14만6000명의 신규 실업자가 발생, 영국의 전체 실업자수는 197만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1997년 8월 이후 최대다.
같은 기간 영국의 실업률은 전기의 5.8%에서 6.3%로 뛰었다. 이는 1998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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