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지주, 순익 1.8조...국민銀 4년만에 적자

머니투데이 김성일 기자 | 2009.02.11 20:03
< 앵커멘트 >
KB금융지주 최대계열사인 국민은행이 지난해 4분기 1조원이 넘는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인해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2004년 4분기 이후 4년만입니다.
김성일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KB금융그룹의 실적은 기업 구조조정 충당금 적립으로 인해 부진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32%나 감소한 1조8733억원입니다.





인터뷰> 신현갑 / KB금융지주 부사장
“전년대비 884십억 줄었다. 충당금의 영향이다.”

이자부문 이익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7조4058억원을, 영업외 이익은 41% 증가한 374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비이자 부문은 전년 대비 40% 가까이 감소한 1조25억원에 그쳤습니다.

주식시장 약세로 인해 투신상품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최대계열사인 국민은행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3184억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주주식 매각손실 등 일회성 요인과 조선건설업 구조조정에 따른 충당금적립의 영향입니다.

은행의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3.2%, 9.98%를 유지하며 양호하게 나타났습니다.

KB금융지주측은 자본여력이 있어 당분간 증자할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지주측은 기업구조정의 끝엔 금융권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이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TN 김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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