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너지 다음은 헬스케어"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 2009.02.11 17:55

제약및 바이오주 수혜기대, 경기방어에 성장산업으로 재조명

그린에너지 산업에 이어 헬스케어 산업도 향후 증시의 주요 트랜드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적극적인 헬스케어 관련 예산 투입에 따라 해외 라이센스를 보유한 제약 및 바이오기업을 중심으로 수혜가 기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헬스케어 산업이 경기침체기에 경기방어적인 성격 뿐만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성장산업으로 재조명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다.

11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최근 코스닥시장이 거래소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정부정책의 기대감이 코스닥시장에 더 주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산업에 대한 당위성이 부각되면서 기존 산업을 대표하는 거래소시장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코스닥시장은 과거에도 정부의 주요정책들과 맞물리며 특히 성장동력에 대한 고민이 제기될 때마다 강세를 보인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임태근 애널리스트는 "상대적인 매출규모가 거래소 기업 대비 작은만큼 정책적 지원이 이어질 경우 펀더멘털의 개선이 코스닥 기업이 빠를 수 있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며 "즉 코스닥시장이 정책기대감에 대한 베타가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향후 성장동력으로 그린에너지 산업이 부각되면서 이와 관련된 트렌드에 시장참여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으며 이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함께 헬스케어 산업과 관련된 종목들에도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권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미국은 OECD 국가중 유일하게 국가 의료보험제도가 없다"며 "미국은 의료보험제도가 없어도 회사에서 취직시 가입해주는 의료보험으로 다수의 국민들이 유사한 혜택을 받아왔는데 구조조정으로 고용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오바마 행정부가 헬스케어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고려하기 시작했다며 지난 1월 가이스너 재무장관이 청문회에서 헬스케어 부문에 대한 투자를 우선적으로 언급한 부문이 이를 시사한다고 소개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현재 헬스케어와 관련된 부문의 예산이 많이 투입되고 있다"며 "실업자를 위한 의료지원(408억달러),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보험제도(897억 달러) 등에 예산배분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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