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 이틀째 상승, 380선 안착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2.11 15:29

美악재에도 개인 나흘째 순매수 지수상승 견인

코스닥지수가 뒷심을 발휘하며 이틀째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급락에도 개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380선 안착을 이끌었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15포인트(0.83%) 오른 383.41에 장을 마감했다.

'전약후강'이었다. 간밤 미국 다우존스 지수 7900선이 허물어진 영향으로 이날 지수는 2% 넘게 빠지며 약세장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각각의 호재를 등에 업은 개별종목들을 중심으로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개인은 이날 37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35억원 사자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392억원 어치의 주식을 더 팔아치우며 5일 연속 순매도했다. 업종별론 종이.목재(5.71%) IT부품(2.63%) IT벤처(2.44%) 소프트웨어(2.42%) 컴퓨터서비스(2.00%) 등이 강세였다.

미국 경기부양책 통과로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에 루멘스 우리조명 등 발광다이오드(LED) 관련주들이 상한가로 내달았다. 안철수연구소는 '2090 바이러스' 전용 백신 배포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오스코텍은 골다공증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시험용 의약품 생산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토자이홀딩스는 대전 우라늄 광구 매장량이 2353만톤에 이른다는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밖에 임베디드 솔루션 업체인 인프라웨어는 미 퀄컴과의 전략적 제휴로 전날에 이어 14.09% 급등했다. 네오위즈는 3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SK브로드밴드 셀트리온 메가스터디 서울반도체가 나란히 2~4% 가량 빠진 반면, 태광은 6% 이상 올랐다. 평산현진소재 태웅 등 풍력주도 상승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9개 등 512개, 내린 종목은 3개 하한가를 비롯해 430개였다. 92개 종목은 보합했다. 6억4047만8000주가 거래돼 1조5844억3000만원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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