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음식점 위생점검 사전예고 후 실시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02.11 11:15

2월 중 '고깃집 불판 세척제 사용실태' 점검부터 시행

서울시는 이달부터 일반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단속계획을 미리 알려주는 '위생점검 사전 예고제'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앞으로 단속계획을 매월 언론과 서울시 자치구 홈페이지, 관련협회에 알려 영업주 스스로 사전 진단 할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시는 '사전예고제' 첫 시행대상을 '불판 세척제를 사용하는 고깃집(음식점)'으로 정하고 오는 2월 중순 점검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서울시내 1만6000여 구이용 불판 사용업소 중 100개소를 표본 추출, 음식점에서 구이용 불판과 식기류 등을 세척하면서 신고 되지 않은 공업용·산업용 세제를 사용하는지 여부, 세척 성분이 불판에 잔류돼 있는지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 2월 하순에는 유흥업소 밀집지역 등 주류를 주로 취급하는 25개 지역을 대상으로 야간 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법규 위반업소에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불판세척에 공업용 세제를 사용하거나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보관하고 있을시 즉시 압류·폐기조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점검계획을 사전 예고해 영업주 스스로 자가진단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줌으로써 위반율은 낮아지고 점검효과는 높아지는 윈윈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