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자본확충 '이제그만'...신용경색회복 관건

머니투데이 김성일 MTN기자 | 2009.02.10 19:31
< 앵커멘트 >
더이상 은행에 대한 자본확충에 얽메여선 안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무엇보다 심화된 신용경색 회복이 시급하다는 진단입니다. 김성일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은행별 자기자본 비율입니다.

국내 4대 시중은행 모두 지난해 12월 기준 12%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중 일제히 진행한 자본확충에 의한 성과로, 은행 건전성을 인정하는 수치인 8%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4대 시중은행이 이 8%를 유지하면서 감내할 수 있는 추가 손실 규모는 24조원.

국민이 5조9415억원, 신한이 7조2245억원, 우리 6조3606억원,하나 4조5704억원입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이를 근거로 경기침체 속에서도 은행들의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며, 더이상 은행의 자본 확충에 얽메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신용경색 해소가 더 시급하다는 진단입니다.

자금이 돌게 하기 위해서는 은행들이 대출확대에 나설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인터뷰] 정중호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일본의 긴급보증제도와 같이 신보나 기보의 특별출현금을 보다 확대해서 적극적으로 중소기업 대출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특별출현금의 경우 은행들의 모럴해저드를 막을 수 있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더불어 캠코와 은행이 공동 출자한 펀드를 통해 부실자산을 매입하는 방식도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은행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았습니다.

MTN 김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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