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채권발행계획, 아직 없다"

더벨 이도현 기자 | 2009.02.10 16:00

시장 "만기도래 회사채 차환 위해 발행" 기대

이 기사는 02월10일(15:4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현대차계열 강관 제조업체인 현대하이스코가 시장의 기대와 달리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현대하이스코는 10일"시장에서 1월초부터 채권을 발행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다니고 있지만 현재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시장 참여자들은 현대하이스코가 늦어도 3월초에 만기 3년·500억~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하이스코가 오는 3월3일 5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 "발행금리가 낮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발행한 회사채 금리와는 스프레드 차가 아직 크다"며 "만기규모가 크지 않고 보유현금도 넉넉한 편이라 아직 차환발행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현대하이스코의 최근 회사채 발행은 지난해 3월21일 1000억원어치였다. 당시 발행금리는 5.85%로 민평금리보다 2.2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9일 종가기준 3년물 A급 회사채 민평금리(KIS채권평가)는 8.14%다.

회사 관계자는 "만기일을 앞두고 신용스프레드가 더 줄어들 기미가 보인다면 발행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고 밝혀 발행계획이 유동적일 수 있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현재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평가한 현대하이스코의 장기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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