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슈터 "금리인하폭 중요치않다"

머니투데이 이대호 MTN 기자 | 2009.02.10 14:42

[MTN 오후의 투자전략] 전화인터뷰... 14일(토) 증협서 투자설명회

필명 '샤프슈터'로 유명한 박문환 동양종금증권 강남프라임지점 팀장은 미국 정부가 배드뱅크 방안을 포기한다면 이는 은행들의 반대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문환 팀장은 MTN 오후의 투자전략과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보유자산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밝힌 금융주들이 증시에서 크게 오른 이유는 그만큼 강력한 금융자본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은행들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포기될 수밖에 없고 그것이 미국이라고 말했습니다.



△ 배드뱅크 대안도 쉽지 않아

배드뱅크 대신 추진되는 '통합은행'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부실자산에 대해 보증을 하고 민간자본이 이를 매입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매입주체가 정부+민간이 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부실자산은 시장에서조차 가격을 산정하기 어렵다며, 그 매입주체가 정부+민간이 된다고 해서 가격 산정이 쉬워지는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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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슈터는 박문환 팀장은 구조조정에는 강압적인 부분이 약간은 필요하다며 개인적으로 통합뱅크 방식은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부실자산의 시장가치를 정확하게 산정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인데 그것을 시장의 자율에 맡긴다는 것은 책임을 회피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본연의 배드뱅크 방식이 적절하지만 막강한 네트워크와 권력을 가진 금융자본이 결코 손해를 보지 않으려 하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라고 지적했습니다.

△ 외국인 달러 안정에 무게

최근 국내시장의 외국인 수급과 관련해서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 매수하고 약세일 경우 매도하는 것만은 아니라며 달러화의 절대수준보다는 상대수준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은 외국인이 순매도를 보이지만 9영업일 연속 매수한 것은 2006년 이후 3년만에 처음이라며 이는 외국인이 향후 달러화의 안정에 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폭 중요하지 않아

오는 목요일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결정될 기준금리와 관련해서는 시장에서는 50bp 인하에 기대치가 맞춰져 있고 25bp를 인하할 가능성도 적지 않은 가운데 이번에는 금리 인하 수준이 그리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금리인하가 시장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금리인하의 효과가 커야 하는데 지금은 금리인하가 시장에 그리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수준이 이미 와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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