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장관 "올해 경제전망 -2%로 수정"

머니투데이 김성호 MTN 기자 | 2009.02.10 14:42

[오후의 투자전략]이 시각 보도국

◇윤증현 장관 "올해 경제전망 -2%로 수정"

윤증현 장관은 오늘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마이너스 2%로 올해 경제전망치를 수정한 것은 현 상황에서 전문가 의견과 지표를 통해 예상해 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시장의 신뢰 회복 첫 걸음은 정직성이라며 올해 경제전망치를 수정한 것에 대해 정부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진정성 있게 소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이어 마이너스 성장을 플러스로 성장시키기 위해 추경의 조기편성 등 정책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배임혐의 무죄 선고

한일합섬 인수?합병 과정에서 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동양그룹 현재현회장에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부산지법 6형사부는 오늘 현 회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하고, 추연우 동양메이저 대표에 대한 배임증재 혐의와 이전철 전 한일합섬 부사장에 대한 배임수재에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다만, 추 대표의 횡령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처음부터 한일합섬의 자산을 탈취할 목적으로 합병이 이뤄졌다는 검찰의 주장은 증거가 부족하고, 합병 후 피합병 회사의 자산을 처분하더라도 배임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해운업계, 유동성 지원 공식 요청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업계가 금융감독원에 자금 지원을 공식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선주협회는 지난 4일 금융감독원에 '해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요청 건'이라는 공문을 통해 선가상환 유예와 해운업체에 대한 유동성 지원, 신조선박의 원활한 건조 지원 등을 요청했습니다.

공문에는 원금 상환기한 연장 등 채무 조정과 일시적인 선박자산 가치하락에 따른 추가 담보 또는 선가상환 요구를 유예해달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또한, 운영자금 만기 연장과 신규 지원,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제공, 선박자산관리회사 설립 지원 등의 요구사항도 들어있으며, 조선계약이 체결된 신조선 중도금의 원활한 공급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건설노조 '낙하산 인사' 반대

현대건설 노조는 차기 현대건설 사징 인선과 관련해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는 생각도 시도도 하지 말라"며 정치권 개입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노조는 'CEO 선정에 대한 노동조합 의견'이란 제목의 성명서에서 채권단은 새로운 최고경영자 선정에 앞서 조합원과 임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채권단은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무장된 인사를 선정해야 하며 사전에 특정인을 지지하거나 배제하지 말고 균등한 기회를 줘서 최고의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대건설 채권 은행들은 후보군을 추천해 오는 20일쯤 후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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