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때되면 공적자금 투입"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9.02.10 12:09

취임 기자브리핑

윤증현 장관은 10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2%로 올해 경제전망치를 수정한 것은 현 상황에서 전문가 의견과 지표를 통해 예상해 본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시장의 신뢰 회복 첫 걸음은 정직성”이라며 올해 경제전망치를 수정한 것에 대해 “정부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진정성 있게 소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마이너스 성장을 플러스로 성장시키기 위해 추경의 조기편성 등 정책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복지전달체계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는 데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예산집행체계도 제대로 되고 있는지 반드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다행스럽게도 재정건전성이 유지되고 있어 재정건전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가는 것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며 “재원 편성에서 집행에 이르기까지 예산낭비가 없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경제성장률과 관련해 윤 장관은 “마이너스로 예상되는 것을 플러스로 돌려놓는 노력하겠다는 말은 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 하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유보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구조조정과 관련해 윤 장관은 “금융기관 자금중개기능을 위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는지, 자산은 건전한지, 자본은 적정하지에 대한 접근을 동시에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한국은행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해 왔고 자산건전성을 위해서는 캠코(자산관리공사)가 부실자산을 매입하고 자본의 적정성을 위해서는 20조원의 자본확충 펀드 조성 등을 했다”며 “이런 노력이 어우러질 때 금융위기가 타개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부족하면 그때 가서 공적자금을 투입해야 하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창출하고자 하는 일자리의 질에 대해서는 “지금 상황은 일자리의 질을 따지기 보다는 양으로로다 일자리를 유지하고 창출하는데 모든 노력을 쏟아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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