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리서치 전문기관 나이스R&C 조사에 따르면 최근 정기 예ㆍ적금 상품에 가입한 금융기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예전부터 거래하던 곳이기 때문'이 36.7%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집 또는 직장과 가깝기 때문'이었다.
반면, '수익률이나 금리가 좋기 때문'은 21.7%에 그쳤다. 이 밖에 '회사가 안정적이기 때문', '급여 이체가 되기 때문', '인터넷 거래가 편리하기 때문'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은행 간 상품이나 서비스에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문항에 46.3%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2.7%에 그쳤다.
이는 금융 소비자들이 주거래 및 기존 거래은행을 계속 이용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주거래은행을 바꾸는 일은 내게 큰 손실이다'는 항목에 36.9%가 동의했고, '주거래은행을 바꾸기 위해서는 꼼꼼하게 따져볼 것이 많다'는 문항에 60.1%가 동의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한편 나이스R&C는 지난해 11월 11일~23일 금융거래 소비자 1만15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