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콘셉트카 'HED-6' 이미지 공개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9.02.10 09:02

'2009 제네바 모터쇼' 첫 공개 예정

현대자동차가 다음달 3일로 예정된 '2009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일 4륜 크로스오버 신형 콘셉트카 'HED-6'의 이미지를 10일 공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HED-6'은 '도시 유목민(Urban nomad)'을 표방하며 세련된 유럽풍 도시감각에 맞게 디자인된 현대차 유럽 디자인 센터(독일 뤼셀스하임 소재)의 여섯번째 작품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400mm, 전고 1650mm, 전폭 1850mm로 현대차의 '투싼'과 비슷하며, 2006년 공개된 콘셉트카 '제너스'에서 더욱 진화한 육각형 모양의 그릴을 바탕으로 지난해 선보인 콘셉트카 'i-mode'에서 발전된 형태를 보이고 있다.

'HED-6'은 또 175마력의 1.6리터 GDi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을 장착했으며 ISG(Idle Stop & Go) 기능과 더블클러치 방식의 6단 자동변속기도 달아 연비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낮췄다.


'ISG' 시스템은 차량 정차 시 자동으로 엔진가동을 중단하고 출발하면 순간적으로 재시동하는 것으로 정차와 출발을 반복하는 도심 교통상황에서 최대 15%까지 불필요한 연료소비를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이다.

여기에 자동으로 동력이 배분되는 4륜 구동 시스템도 적용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HED-6'의 실물과 세부적인 제원은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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