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브라더스는 브루클린 지역에 건설한 콘도미니엄이 2년째 미분양 상태로 남아있어 이같은 고육책을 내놓았다.
톨브라더스의 분양담당 책임자 플로렌스 클러치는 지난 3일부터 '노스사이드 피어스' 단지의 모든 평형대 가격을 인하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폰 스프레켈슨 수석 부회장은 이에 대해 "구매자들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수준으로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전역에 걸친 주택시장 침체는 뉴욕 대도시 중심가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맨해튼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 4분기 9.4% 하락했다. 감정평가법인 밀러 사무엘의 자료에 따르면 월 스트리트의 대규모 감원이 진행됐던 이 시기에 브루클린의 주택 가격도 7.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톨브라더스는 침실 2개짜리 콘도미니엄을 전주 대비 21% 인하한 69만달러부터 분양하기 시작했으며, 침실 3개짜리는 86만달러부터 가격을 매기고 있다. 최선호층인 펜트하우스 가격도 150만달러에서 95만달러로 인하했다.
한편 톨브라더스의 '노스사이드 피어스' 프로젝트는 2007년 1월부터 분양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10월 완공됐으며 60% 가량이 아직 미분양 상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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