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수 성장 수혜 예상-동양종금證

머니투데이 황숙혜 기자 | 2009.02.10 08:14
지수가 박스권 상단에서 저항을 받는 상황이지만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접근이 요구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동양종금증권은 10일 중국의 내수 경기 성장을 근거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1월말 현재 한국의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이 23%이고, 미국과 일본이 각각 12.4%, 7.6%다. 따라서 중국의 내수경기 성장이 국내 수출 경기에 상대적으로 더 크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11월 중국이 4조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후 소비 관련 재정지출은 16%가 진행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이 8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아직 실질적으로 집행하지 못하고 있는 점과 대조적이라고 동양종금증권은 말했다.


또 유가 하락 안정과 통화가치 상승이 물가 안정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중국 가계의 구매력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양종금증권은 중국과 코스피지수가 올들어 동반 상승세를 보인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중국의 내수 소비 성장은 기존의 투자 관련한 산업재 및 자본재(철강, 화학, 기계 등)뿐만 아니라 소비 관련한 경기소비재(IT, 자동차 등)와 같은 섹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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