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비약 발전可..'목표가↑'-대우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2.10 08:07
대우증권은 10일 한미약품에 대해 글로벌 시장 도약을 위한 효과적인 중장기전략이 수립돼 있고, 항암제중심의 신약파이프라인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올해 한미약품이 비약적은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4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권재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한미약품의 글로벌 진출 전략은 올해 개량신약 수출이 출발점"이라며 "중기와 장기 전략이 맞물려 있고 시장성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전략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개량신약을 통해 벌어들이고 있다. 이미 25년 이상 계속돼 온 개량신약 연구개발은 국내 최고라는 타이틀을 부여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올해는 한미약품이 국내에서 성장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온 개량신약을 통해 해외로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미약품의 중기 수출전략은 슬리머의 호주 수출을 시작으로 피도글, 에소메졸 등 세계 대형 시장으로 수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위염치료제 에소메졸은 전세계에서 유일한 넥시움의 개량신약으로 미국시장 진출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국 임상1상 시험 및 미국시장 유통 파트너 업체 선정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넥시움은 이미 세계 시장에서 5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에소메졸이 출시된다면 한미약품 매출에 있어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아모디핀이 국내 시장 성장의 효과적 수단이었다면 개량신약 수출은 글로벌 진출의 효과적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미약품의 장기수출 전략과 관련 권 애널리스트는 "‘경구용 항암제’를 중심으로 한 합성신약 전략과 서방형제제 개발에 중심을 둔 단백질신약 개발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며 "자체 개발해 적용하는 캐리어 단백질은 DDS(약물전달물질) 기술의 응용으로 초기 제품에서의 효능이 확인되면 범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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