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금융주, 무디스 등급 하향 소식에 덤덤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02.09 14:17

지난달부터 예고된 사안..美 구제금융·금리인하 기대에 상승세

무디스가 9일 국내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은행주들의 움직임에는 큰 변화가 없다.

이날 금융업 지수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소식 이후 상승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곧 다시 만회하는 등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미 지난달 15일 국내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는 등 예고돼 왔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주들은 이날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안 발표 및 12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2시11분 현재 KB금융이 전주말 대비 500원(1.41%) 오른 3만6050원에 거래되고 있고 신한지주는 2.39%, 우리금융은 1.52%, 하나금융은 2.49% 등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한편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오후 국내 은행 중 외화표시 신용등급이 국가신용등급(A2)보다 높은 10개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의 등급을 하향조정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S&P와 피치사의 경우 금융회사의 신용등급을 해당 국가 신용등급보다 같거나 낮게 책정하고 있다"며 "무디스도 이에 맞춰 높게 책정된 국내 은행의 신용등급을 낮출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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