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골프장시신 추가발굴 없이 강호순 기소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09.02.09 13:36
연쇄살인범 강호순(38)을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골프장 시신 발굴 작업에 실패한 중국동포 김모씨(37)의 추가 발굴 작업을 거치지 않고 강호순을 기소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가장 유력한 매장지점에 대해 발굴 작업을 벌였지만 (발굴하지 못해)아쉽다"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추가발굴은 하지 않고 피의자 진술과 증거관계 등을 검토해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과 경찰은 강호순에 살해당한 김 씨의 시신이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골프장에서 전날 뼛조각 2점을 추가로 수습했다.

그러나 처음 발견된 뼛조각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식결과 동물뼈로 확인됐고, 전날 발견된 2점도 동물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호순은 검찰에 송치된 후 별다른 심경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으며 조사에 협조적이라고 검찰은 전했다.

한편 경찰은 발굴 과정에서 훼손된 골프장 복구비용 등은 골프장 측이 보상을 청구할 경우 심사를 거쳐 보상을 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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