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밝힌 원칙과 기본은 지난 1년간 보여준 잘못된 국정운영 원칙"이라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이어 "연설 어디에도 대통령의 국민에 대한 소통의지는 보이지 않았다"며 "외고집을 고수하려는 대통령의 독선만 재확인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남북관계를 경색으로 몰아넣은 대통령의 원칙, 민생을 외면한 채 친재벌정책에만 몰두하는 대통령의 원칙이야말로 시급히 바뀌어야한다.
"라고 지적했다.
노 대변인은 특히 "이 대통령은 무고한 시민과 경찰관을 죽음으로 몰아놓은 용산참사에 대해 국민 앞에 진솔한 사과를 해야 한다"며 "책임자도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의 라디오연설은 대통령의 잘못된 국정운영이 올해도 그대로 되풀이 될 것이라는 암울한 예상을 하게 한다"며 "이제 국민들에게 감동도 희망도 주지 못하는 연설은 그만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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