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외부자금 유치 나선다

더벨 전병남 기자 | 2009.02.09 09:31

모태펀드 규모 확대, 조달창구 다양화 위해...FR팀 신설

이 기사는 02월06일(13:37)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가 외부 자금 유치를 통한 모태펀드 투자금 확대와 조달 창구 다양화를 위해 펀드레이징(FR, Fund Rasing)팀을 신설한다.

현재 조직구성을 위한 태스크포스 팀(TFT)을 마련한 상태로 FR팀장엔 조병식 전 투자운용본부장이 임명됐다.

그동안 모태펀드는 정부기관이 출자하는 자본금만으로 설립, 운영됐다. 이미 책정된 예산만 모태펀드에 투입되면서 펀드 운영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FR 업무가 활성화 되면 모태펀드 규모가 획기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FR팀은 기존 벤처캐피탈 업체들이 접촉하지 않았던 국내유한책임사원(LP, Limited Partner)을 발굴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기존 벤처캐피탈이 유치하던 LP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다.


3억달러 규모의 해외 자금 조달계획도 수립된다.

외국의 모태펀드가 주요 유치 대상으로, 투자 절차 등을 감안할 때 빠르면 2010년부터 재원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결성을 준비 중인 일본의 국부펀드와 스위스 벤처캐피탈넥스텍벤처스(NexTech Ventures)등과도 투자 논의를 마친 상태다.

FR팀 조병식 팀장은 "한국에 투자를 희망하는 모태펀드들과 접촉할 것"이라며 "조만간투자제안을 위한 안내서를 주요 LP들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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