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영어자막 상시상영관 생긴다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02.09 11:15

오는 3월 말 서울시내 2개 지역 극장에서 영어자막서비스 상시 운영

외국인을 위해 한국 개봉영화에 영어자막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영관이 생긴다.

서울시는 8일 서울시내 2개 지역의 극장에서 약 10여 편의 개봉영화에 영어자막 제공 서비스를 상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민 제안 접수창구 '천만상상 오아시스'에서 채택된 사항으로 지난해부터 이미 CJ CGV와 연계해 영화 '놈놈놈''신기전' 등 2편의 영어자막 영화를 시범적으로 상영해왔다.

시는 외국인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도 영어자막 상영관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서울 거주 외국인이 최신 개봉된 우리영화를 언어장벽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한국영화를 통해 우리문화를 이해하고 문화공감대를 형성하는 소통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의 문화 만족도를 높이고 서먹함을 없애주는 문화 사랑방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10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운영단체를 모집할 계획이며 3월 말 본격적으로 상영관을 가동할 예정이다.

문의 : 서울시 문화산업담당관(02-2171-2433)

베스트 클릭

  1. 1 손흥민 돈 170억 날리나…'체벌 논란' 손웅정 아카데미, 문 닫을 판
  2. 2 "시청역 사고 운전자 아내, 지혈하라며 '걸레' 줘"…목격담 논란
  3. 3 "네가 낙태시켰잖아" 전 여친에 허웅 "무슨 소리야"…녹취록 논란
  4. 4 G마켓, 소규모 셀러 '안전보건 무료 컨설팅' 지원
  5. 5 "손흥민 신화에 가려진 폭력"…시민단체, 손웅정 감독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