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실적 호전 지속..'매수'-키움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2.09 07:51
키움증권은 9일 동아제약이 지체 신약과 제네릭(복제약)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어 영업의 질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아제약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동아제약이 지속적으로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2010년 하반기에 추가적인 천연물 신약 3건을 출시와 장기공급계약 성격의 완제품 수출 확대로 장기 전망도 밝다"고 평가했다.

동아제약의 지난 4분기 매출은 병원사업부가 니세틸(치매치료제), 스티렌(위점막보호제), 오팔몬(허혈성개선제), 플라비톨(항혈전제), 오로디핀(고혈압치료제) 등의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27.4% 늘어났다.

박카스사업부는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3.7% 늘어나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고, 수출도 29.0% 급증했다.

반면에 약국사업부는 4.9% 늘어나 회사측 기대성장률(10%)에는 못미쳤다. 영업이익 역시 17.4% 늘어났다.

동아제약은 지난 4분기에 연구개발비(20억원 순증), 학술비(20억원 순증), 판촉비 증가 등으로 매출액대비 판매관리비 비중이 전년동기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럼에도 영업이익증가율이 외형증가율을 상회했다"며 "이는 매출원가율이 마진 높은 자체신약의 매출 비중 확대와 전문의약품의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1.6%포인트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동아제약의 올해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 이상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키움증권은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약국사업부매출액이 2008년에 이어 마이너스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병원사업부매출액이 오팔몬(항혈전제), 플라비톨(항혈전제), 리피논(고지혈증치료제) 등의 매출 급증이 지속,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매출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수출도 2006년말부터 장기계약체결된 완제품(자이데나와 바이오의약품)의 신규수출로 급증, 외형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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