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DY 출마 반대…'개혁공천' 해야"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2.08 16:41
최재성 민주당 의원은 8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4월 재보선 출마설과 관련해 "민주당은 개혁공천을 해야 한다"며 "정 전 장관의 출마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은 참신한 인물을 앞세워 개혁공천을 하겠다고 선언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정 전 장관이 지난 대선에서 호남색을 버리려고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었냐"며 "대권 반열에 올랐던 인물이 지역구 의원을 하겠다는 것은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직접 나서 이명박 정부가 얼마나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지 지적하는 등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며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행보를 주문하기도 했다.


또 "이번 선거에서는 당심보다 민심이 우선돼야 한다"며 "당이 공천의 원칙 등을 정하고 국민적 동의를 얻는 과정을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이기면 한나라당은 4년 내내 'MB악법' 강행처리를 못하겠지만 민주당이 지면 한나라당은 강행처리를 시도할 것"이라며 재보선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대변인직에서 사퇴한 최 의원의 이날 발언에 따라 정 전 장관의 출마 여부를 둘러싼 당내 논란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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