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리~액션]두산중공업 자료전문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9.02.09 07:16

편집자주 | 【다음은 두산중공업측이 지난 16일 KB투자증권이 펴낸 리포트와 관련, 머니투데이 '리포트 리~액션' 코너에 보내온 자료의 전문입니다. '리포트 리~액션'은 기업발(發) 정보제공 프로젝트로 매일같이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에 대한 해당 기업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공간입니다.】

2009년에도 사상 최대 신규 수주액 달성 전망
- 자회사 실적의 급속한 호전 기대

두산중공업의 2008년 실적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영업실적은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는 반면, 외환관련 일시적 손실과 자회사의 실적부진으로 영업외수지는 악화되었다는 점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40%, 67%의 성장세를 기록했고, 장래의 실적을 좌우하는 신규 수주액은 전년비 18%가 증가한 8.3조원을 기록하여 사상최고치를 연속적으로 경신했다. 전세계적인 에너지수요 증가와 특히 이머징 국가의 경제개발, 도시화 진전 등으로 전기와 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산중공업이 갖고 있는 기술, 원가경쟁력이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세계가 극심한 경제침체에 빠지면서 두산중공업의 신규수주도 동반하여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발견된다. 지난해까지의 수주 호조로 금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증가세 유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지만, 장래의 영업실적을 예고해주는 신규 수주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두산중공업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일부 애널리스트에게서 발견된다.

그러나 두산중공업은 2009년에도 지난해대비 신규 수주액을 증가시킴으로써 사상최대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한 전망의 근거는, 첫째, 발전과 Water 비즈니스의 특성에 기인한다. 발전소와 담 수플랜트의 건설은 국가차원의 중장기적인 전력, 물 공급계획에 따라 수립, 진행되기 때문에 단기적인 경기사이클 변동의 영향을 덜 받는 사업이다.


둘째,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공급부족 시장구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수년간 전 세계 경제의 급속한 팽창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했지만, 전력공급은 즉각적으로 이루어질 수가 없는 한계로 인하여 향후 수년간 발전소의 추가건설이 이루어져야만이 현재의 전력 부족사태가 해소될 수 있다. 물론 현재 글로벌 경기침체가 전반적인 전력수요를 감소시키는 것은 분명하지만 현재의 시장구조를 뒤바꿀만한 상황은 아닌 것이다.

셋째, 당사의 주력시장인 중동경제가 상대적으로 견조하다. 최근 유가하락으로 중동경제가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연평균 45달러이상의 유가만 유지된다면 중동경제는 균형재정을 이룰 수 있다는 외부 전문기관의 분석이 있다. 또한 지난 수년간 고유가로 벌어들여 쌓여있는 오일머니에 힘입어 당분간 중동시장에서의 발전, 담수 프로젝트는 고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따라서 극심한 경제위기 속에서도 두산중공업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2008년 두산중공업의 영업외 수지를 대폭 악화시켰던 요인은 환율이다. 원화 환율의 급속한 절하는 외화차입금에서 발생하는 외화환산손실을 증가시켰고, 헤징을 위한 파생상품 손실을 크게 증가시켜 총 4,070억원의 환율관련 손실이 발생했다. 자회사로부터 발생하는 지분법평가손실의 주요인도 원화환율 절하에 대부분 기인한다.

비록 이러한 손실은 현금이 수반되지 않는 일시적인 평가(환산)손실에 불과하지만 당기순이익을 감소시켜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2009년에 대부분 경제전망기관이 예측하듯이 완만하나마 원화환율 절상이 이루어진다면 4,000억원이 넘는 환율관련 손실이 사라짐으로써 2009년에는 매출액, 영업이익의 호전뿐만 아니라 당기순이익의 대폭 호전이 예상된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