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반기 행정서포터스 확대 모집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 2009.02.08 11:15

전년比 100% 증원한 2200명 선발…근무기간도 4개월로 늘려

서울시가 최근 경제여건 악화로 인한 청년층 실업난을 감안해 상반기 중 대졸 미취업 인력을 대상으로 한 행정서포터스를 확대 모집하기로 했다.

시는 올 상반기 행정서포터스 모집인원을 2200명으로 하고 2개월이던 이들의 근무기간을 4개월로 늘려 근무 안정성 확보와 실질적 직장체험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행정서포터스는 대졸 미취업자들의 구직 활동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취업에 필요한 기본소양과 역량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시가 실시하고 있는 공공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이번 모집은 이달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시 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해 시와 자치구 근무 희망자를 일괄 접수받아 전산추첨한다. 선발 결과는 오는 25일 시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신청자격은 1978년1월1일 이후 출생자로, 시 소재 전문대 이상 졸업자 혹은 모집 시작일(9일) 현재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타지역 전문대 이상 졸업자 중 미취업자다. 올 2월 졸업예정자도 포함된다.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 계층, 장애인, 의료급여법상 수급자, 자원봉사우수자, 시정공로수상자 등은 전체 모집인원의 20% 범위 내에서 우선 선발한다. 선발 인원은 오는 3월16일부터 7월29일까지 120일간 1일 6시간씩 주 5일간 파트타임 형식으로 근무한다. 중식비를 포함, 1일 3만3000원의 임금을 받는다.

선발 인원 중 750명은 시 본청과 사업소에서, 1450명은 25개 자치구에 배치돼 구청과 동주민센터, 보건소 등에서 근무한다. 업무는 부서별 수요조사를 고려하되 희망부서, 전공, 보유자격증 등에 따라 부여한다.

시는 행정서포터스 근로자가 취업박람회에 참가하거나 노동부 고용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취업특강을 수강할 경우 근무기간 중 최대 4일까지 대체근무로 인정, 구직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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