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수급부담 덜고 하루만에 강세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 2009.02.06 16:46
채권시장이 하루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조기 추경편성 등 수급부담 우려에도 불구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시세를 끌어올렸다. 또 내주 한국은행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도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6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6bp 하락한 3.73%로 장을 마쳤다. 국고채 5년물 금리도 9bp 떨어진 4.50%로 마감, 전일 하락분을 만회했다.

국채선물(3월물)은 오랫만에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전일보다 29틱 상승한 111.60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증권사는 각각 1597계약, 4320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은행권은 6707계약을 순매도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약세로 장을 시작했다. 오후 한 때는 무디스가 국내은행의 신용등급을 내릴수 있다는 루머로 111.25까지 하락했지만 대량 환매수 물량이 유입돼 반등에 성공했다.

정성민 유진선물 애널리스트는 "다음주 국고채 5년물 입찰 결과가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과 금리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매수심리가 다소 회복된 것 같다"며 "하지만 조기 추경편성 등 수급부담 우려는 근본적으로 가시지 않았기 때문에 채권시장의 강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단독]구로구 병원서 건강검진 받던 40대 남성 의식불명
  2. 2 박지윤, 상간소송 와중에 '공구'는 계속…"치가 떨린다" 다음 날
  3. 3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4. 4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쯔양 복귀…루머엔 법적대응 예고
  5. 5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