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미국發 훈풍, 하루만에 반등성공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9.02.06 15:42
6일 코스닥 지수가 미국에서 불어온 훈풍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증시, 이날 아시아 증시가 동반 상승하는 가운데, 개인들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2%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기관과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섬에 따라 상승폭을 반납하고, 전일보다 5.3포인트(1.42%) 상승한 378.79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423억원 수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3억원 9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5.19%) 의료/정밀(3.36%) 기계장비(3.51%) 등이 상승하고, 방송서비스(-0.45%) 인터넷(-0.42%)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174억원에 달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8.3% 상승한 상태로 장을 마쳤고, 태광성광벤드, 키움증권 등은 1~4% 하락했다.

D램값 상승 등 업황개선 기대감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NCB네트웍스 카엘 동진쎄미켐 넥스트칩 제이티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케이씨텍 DMS 등 여타 종목들도 10% 가까이 상승했다.


차병원이 신청한 인간체세포 복제배아줄기세포 연구계획에 대한 승인이 보류됨에 따라 관련 주식들이 급락했다.

이들 줄기세포 관련주들은 황우석 사태 이후 중단된 줄기세포 연구가 허용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최근 급등한 바 있다. 에스티큐브는 하한가까지 추락했고, 차바이오텍이 우회상장한 디오스텍(-9.9%)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장 초반 코스닥 시장에는 지수가 5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강세장에서 급락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거래가 없던 코스타지수 선물시장에서 오전 9시41분 전날보다 59.50포인트(6.07%) 하락한 920.50에 단 1계약이 체결됐다. 이후 9시57분까지 코스타지수 선물 거래는 없었고, 이로 인해 선물 가격은 그 때까지 6.07% 하락한 채로 유지되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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