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vs 닛산 "2월엔 판촉대결"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9.02.06 13:32

국내진출이후 처음으로 프로모션 진행

지난해 10월과 11월 각각 국내에 진출한 미쓰비시와 닛산자동차가 2월 처음으로 특별한 판매조건을 내걸었다.

미쓰비시는 이달 아웃랜더(4080만원)와 이클립스(3680만원) 구매고객들에겐 등록세와 취득세를 지원하고, 랜서에볼루션(6110만원)은 등록세를 지원해준다고 5일 밝혔다. 미쓰비시는 지난달 중순 딜러별로 세금지원을 진행하기도 했으나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쓰비시 '아웃랜더'

미쓰비시는 지난 11월부터 극심한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야심차게 출시한 아웃랜더와 랜서에볼루션이 월별 기준으로 1~3대만이 판매됐고, 이클립스 역시 지난달엔 1대 판매에 그쳤다.

올해 들어서도 미쓰비시는 고환율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표방한 랜서세단(2980만원)을 새롭게 출시했지만, 1월 판매량은 10대에 불과했다.

닛산자동차도 국내진출 후 처음으로 2월 도심형 크로스오버모델인 로그(2910만원)를 대상으로 한 달간 취득세를 지원해준다고 밝혔다.

↑닛산 '로그'

지난해 11월 국내에 진출한 닛산은 로그와 무라노(4765만원)를 출시해 월평균 90여대(로그 40대, 무라노 50대)를 판매하며 선전하고 있다.
특히 이달 중순경엔 혼다 어코드와 정면대결을 펼칠 알티마 출시를 앞두고 있어, 향후 수입차 모델별 판매량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렉 필립스 한국닛산 사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닛산 브랜드에 관심을 보내주시는 소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지원혜택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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