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주 , 어떻게 볼 것인가?

김나래 MTN기자 | 2009.02.06 10:50

[MTN장철의마켓온에어]실시간 기업리포트

질문=요즘 반도체주의 흐름이 좋은데, 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하향한 리포트가 나왔다고요?

답변=네. 최근에 하이닉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하지만 동부증권의 리포트를 보면 길게 보면 오를 주식이지만 현재는 보수적대응이 좋다는 관점을 내놓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유상증자로 재무 리스크가 완화됐고, 키몬다 파산 신청과 대만 업체들의 공적자금 요청으로 구조조정이 가시화돼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됐습니다. 주가 흐름을 보면 지난해 6월 이후 연말까지 주가가 79% 하락하여 저가 매력이 부각됨에 따라서 1개월여 동안 40%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경기회복 모멘텀이 상당부분 이미 주가에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시각으로 볼 때 메모리 경기의 회복 징후가 더욱 뚜렷이 나타날 것이고 반도체 산업 턴어라운드의 수혜가 클 전망이어서 긍정적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목표주가를 기존 만 4천원에서 9천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도 기존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질문=어제 BDI 지수가 24년만에 최대폭등을 하면서 경기회복신호냐 아니면 단기랠리냐 한는 관점이 있는데.. 해운업종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답변=BDI지수의 폭등은 어제 우리시장에 모멘텀중에 하나였습니다. 대신증권의 리포트를 보면 단기랠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최근에 해운선사들의 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작년 회계연도부터 기능통화제를 도입한 한진해운현대상선을 보면 제도개선에 따른 효과라고는 하지만, 부채와 자산 그리고 수익과 비용의 대부분이 외화로 결제되는 점을 감안하면 기능통화제가 오히려 합리적인 회계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BDI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데, 물론 이전의 BDI가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하락해, 일정부분 정상화돼가는 과정으로 해석되지만 긍정적인 소식임에 분명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통제 도입과 BDI반등으로 단기적으로 해운주의 반등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화학 정유 업종 보겠습니다. 산업 수익성 측정의 지표로 사용되는 정제 스프레드와 에틸렌-나프타 스프레드가 11월 저점을 확인한 이후 1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요 화학업체들의 주가는 상승세로 이미 재전환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평가 매력이 이미 많이 희석됐고, 중동, 중국 등지의 신증설 설비의 본격 가동에 따른 싸이클 하강에 대한 우려 보다는 세계 실물경기 위축으로 인한 수요 감축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에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점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업종내에 투자유망종목에 대한 선택과 압축 과정이 더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SK에너지 동양제철화학, 효성, 한화등 4개 업체를 투자유망종목으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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