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장 "중기대출 목표만 채워선 부족"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09.02.06 10:24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6일 "기업의 옥석을 구분하는 안목을 가지고 중소기업 자금공급을 원활히 해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윤 행장은 이날 서울 센트럴시티에서 임원 및 부·지점장 등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상반기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 중기 대출을 확대해야 할까, 적당히 목표만 채우자'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면서 "건실한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신규업체 발굴에 힘써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하자" 제안했다.


아울러 그는 △중소기업 금융지원 총력 경주 △선제적 건전성 관리 △안정적 조달기반 구축 △현장중심 영업 및 스피드 경영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고객관리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기업문화 구축 △정도경영, 고객 최우선 경영 등을 주요 실천 과제로 꼽았다.

이날 회의는 거래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가 기업은행에 바라는 점, 직원이 바라는 지점장, 지점장이 바라는 CEO 등을 듣는 소통의 시간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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