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F로만 몰리는 돈, 펀드자금중 29%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9.02.06 08:44

[펀드플로]1년전보다 두배 늘어… 국내주식펀드는 9일만에 유출

머니마켓펀드(MMF)가 연일 이어지는 자금 유입으로 전체 펀드 내 비중이 30%로 높아졌다. 반면 국내주식형펀드는 9거래일만에 자금 유출세로 돌아섰다.

6일 금융투자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4일 MMF로 1조3423억원이 순유입돼 설정액은 111조7868억원으로 늘었다. 전체 펀드 설정액 384조2311억원 가운데 29.09%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 해 초만해도 MMF 설정액은 47조원으로 전체 펀드 내 비중이 15.6%에 불과했다.

반면 같은 기간 주식형펀드 비중은 39.8%에서 36.2%로 줄었다.

이날 국내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ETF) 제외)에선 277억원이 빠져나가 8거래일간의 유입세가 중단됐다. 특히 '우리CS KOSEF200ETF'(-390억원)와 '미래에셋TIGER200상장지수'(-269억원), '한국KINDEX200상장지수'(-198억원) 등 ETF의 자금 이탈이 두드러졌다. ETF를 포함한 국내주식형펀드의 유출액은 1574억원에 이른다.

일반 주식형펀드 가운데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 1'(-24억원)과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 1'(-23억원),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주식 1(A)'(-23억원) 등의 설정액이 소폭 감소했다. 반면 '교보악사파워인덱스파생상품 1A 2'(17억원),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 1'(16억원), '하나UBS엄브렐러뉴인덱스파생K-1 Class C'(14억원) 등은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주식형펀드도 30억원이 이탈해 이틀 연속 자금 유출세를 나타냈다. 이날 설정액이 10억원 이상 늘어난 펀드는 없는 가운데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A'과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의 설정액은 각각 12억원, 10억원 줄었다.


한편 채권형펀드에선 148억원, 혼합형펀드에선 305억원이 빠져나갔고 파생상품펀드에서도 151억원이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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