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주가 1달러, 상장폐지 위기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9.02.06 07:16
한때 세계 최대 보험사였던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의 주가가 상장폐지 기준이 되는 1달러로 추락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AIG가 주가 회복에 실패할 경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AIG의 주가는 전날보다 2.91%(3센트) 떨어진 1달러로 장을 마쳤다. 장중 최저가는 99센트였고, 시간외 거래에서도 역시 99센트를 기록하며 1달러를 하회했다.

AIG의 52주 최고가가 54.88달러였다는 점에서 격세지감이다. AIG의 주가는 지난해 9월 17일 구제금융을 지원받기로 한 이후에도 급락세를 지속하며 50% 이상 하락했다.


AIG는 지난해 1500억달러에 달하는 정부 자금을 지원받았다. AIG는 정부 자금을 되갚기 위해 대부분의 자산을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30일 평균주가가 1달러를 하회할 경우 해당 종목을 상장폐지한다. 주가 하락세가 멈추고 주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야지만 상장폐지절차가 중단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