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신규실업수당 청구자 '26년래 최다'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9.02.05 22:46
미국에서 지난주에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들의 숫자가 26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전주보다 소폭 감소할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지난주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 노동부는 5일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수가 전주 대비 3만5000명 증가한 62만6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982년 10월 이후 26년래 최다 기록이다.

계속해서 실업수당을 받고있는 사람들의 수도 478만8000명을 기록해 지난주 477만6000명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경제전문가들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수 예상치는 전주 보다 소폭 감소한 58만명이었으나 실제 발표치는 이를 크게 웃돌았다.


JP모간체이스의 마이클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굉장히 높은 수준이며 만약 향후 몇주간 실업수당 청구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2월 실업률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제전문가들은 미국 정부가 6일 발표할 1월 실업률이 7.5%로 16년래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260만명의 일자리가 사라져 1945년 이래 최악의 실업사태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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