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데어리푸드, "공정무역 커피원료 쓰겠다"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9.02.05 23:02
동원데어리푸드가 자사 커피관련 제품 일부에 들어가는 커피원료 전부를 공정무역 커피로 쓸 것을 약속했다.

한국YMCA 전국연맹은 5일 서울 양재동 동원데어리푸드 대회의실에서 연맹의 이학영 사무총장과 김명길 동원데어리푸드 대표이사가 '공정무역 커피 1% 사용하기 캠페인 협력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에 따라 동원데어리푸드는 자사가 개발해 곧 시판하는 '소와 나무' 브랜드의 카페라테 제품과 커피음료 등 2개 제품을 만들 때 쓰이는 커피 2톤을 전부 공정무역 커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한국YMCA는 이 단체가 2004년부터 공정무역 커피산지로 개발해 지원하는 동티모르산 아라비카종 커피를 동원데어리푸드에 공급한다.

공정무역이란 생산자가 만든 제품들을 가격 후려치기 없이 공정한 가격을 지불하고 들여오는 무역방식을 이르는 용어로 '대안무역' '페어트레이드' 등 용어로 불리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선 한국YMCA의 동티모르산 아라비카종 커피를 가공한 '피스커피'와, 아름다운가게가 페루, 네팔 등지에서 들여온 커피 원두를 가공한 '안데스의선물' '히말라야의선물' 등 커피제품을 비롯해 의류, 설탕 등 각종 공정무역 제품들이 다양한 단체들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한국YMCA는 국내에 연간 수입되고 있는 공정무역커피 규모가 약 100여 톤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이번 동원데어리푸드와의 협력식을 시작으로 커피를 원료로 한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과 커피전문카페, 기관을 대상으로 '국내 커피원료 시장의 1%를 공정무역 커피로 대체하자'는 캠페인을 벌여나간다는 계획이다.

↑ 김명길 동원데어리푸드 대표이사와 이학영 한국YMCA 전국연맹 사무총장이 협력서를 교환하고 있다. ⓒ한국YM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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