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환율 쏠림에 적절하게 대응해야"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9.02.05 15:11

[윤 후보자 청문회 서면답변]

-지나친 쏠림으로 급변동하면 정부가 대응해야
-지난해 정부 환율완화 노력으로 변동폭 축소
-환미 통화스왑자금, 수출입금융 지원 지속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5일 "가급적 시장의 움직임을 존중하되 지나친 쏠림으로 인해 환율이 급변동하거나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되어 일방적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에는 정부가 이에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환율은 경상수지적자, 외국인 주식순매도,고유가 등 외환수급요인에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가세해 급등한 것"이라며 "정부는 환율급등을 완화시키기 노력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정부의 환율안정노력이 없었다면 지나친 쏠림으로 환율이 더 큰 폭으로 변동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자는 "외화자금시장의 경우에도 9월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해외차입이 사실상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정부의 외화유동성 공급과 한미 통화스왑체결 등으로 급한 고비는 잘 넘겼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윤 후보자는 "향후에도 정부는 환율이 우리 경제펀더멘탈과 시장수급을 제대로 반영해 움직여야 한다는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후보자는 "외화자금시장 여건을 개선시키기 위해 한미 통화스왑자금, 수출입금융 지원 등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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