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변동 봐 가며 재정지출 확대 결정
-녹색뉴딜로 일자리 창출 적극 추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5일 "당면한 경제 위기 극복에 중점을 두고 거시 경제 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원화와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고 감세 및 재정지출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자는 "조세정책은 기존의 정책기조를 유지하되,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선별적 직접적 지원이 가능한 분야를 중심으로 미시적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재정의 조기집행,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 수출입 금융 지원 등 실물경제의 급속한 위축을 막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자는 또 "경제상황의 추가적인 악화에 대비한 비상대책(contingency plan)을 마련하고 필요시 즉각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반기 조기집행(60%) 등 재정의 경기대응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향후 경기여건 변동과 재정 조기집행 효과 등을 검토하여 재정지출 확대 시기 및 규모를 결정하고, 지난해 세계잉여금을 우선 활용하는 등 재원조달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후보자는 "고용여건 악화에 대비하여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나누기 노력을 강화하고, 서민과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확충해야 한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녹색뉴딜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공공부분을 중심으로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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